불법 도박 PC 2곳 또 적발

2006-08-13     김광호
도박장을 개설한 PC방 2곳이 또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서는 13일 상호없이 컴퓨터 게임장을 갖춰 손님들에게 도박을
하도록 한 제주시 모 PC게임장을 적발하고 업주 이 모씨(43)를 검거했
다.
이 씨는 지난 5일 30평 상당의 건물에 컴퓨터 11대를 설치, 인터넷 도
박 사이트를 이용해 불특정 손님들을 상대로 현금을 사이버 머니로 환
전해 주고 도박을 할 수 있도록 해 9일 동안 24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
경찰은 또 지난 11일 역시 상호없이 사행성 PC방을 개설해 도박장을
개장한 허 모씨(38)를 도박개장 혐의로 검거했다.
허 씨는 지난 달 30일터 11일까지 약 70평 건물에 컴퓨터 39대를 설
치, 매일 평균 20여명의 손님을 상대로 도박을 하게 하고, 환전수수료
등 50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
경찰은 2군데 업소에서 컴퓨터 51대와 현금 560여만원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