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등학교 전학 어렵다

2006-08-09     한경훈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7~8일 제주시 동지역을 제외한 일반계고 1학년 대상으로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 전입학 배정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115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92명에 비해 23명(25%)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6학년도 평준화지역 입학전형(연합고사)에 탈락한 학생이 지난해 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학 희망자 중 상당수가 올해 내 전학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 결원은 24~26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고에 결원이 발생하면 그 인원만큼 전학순위에 따라 충원하고 있다. 1순위자(구 제주시외 중학교 졸업자 중 연합고사 미응시자)를 우선 배정하고, 이어 2순위자(구 제주시내 및 시외 중학교 졸업자 중 연합고사 탈락자)를 배정한다.
이번에 접수된 115명 중 1순위자는 8명, 2순위자는 107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매월 결원이 발생한 학교에 순서대로 배정하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1일 이번 전입학 배정원서 접수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으로 전학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