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연합판매사업 상반기 100억 넘어
2004-07-15 한경훈 기자
제주농협은 올해 상반기 연합판매사업 실적이 105억원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0억원에 비해 150% 성장한 실적이며, 특히 지난해 한 해 연합판매실적 100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사업실적을 보면 채소류가 69억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감귤류 34억5700만원, 기타 1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연합판매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감귤류 중심의 사업품목에서 올해는 채소류를 포함한 15개 품목으로 품목다변화를 꽤했기 때문이다. 또 납품확대를 위한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선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농협은 올해 처음 지역농협의 마늘, 무, 단호박 등 채소류 1만톤에 대해 사전계약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노지감귤, 감자 등 취급품목 다양화 등 연합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연도말까지 당초 계획인 128억을 초과한 2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연합사업 참여농협의 확대 및 물량규모화 등을 제고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