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11월 ‘윤곽’

민ㆍ관 T/F팀 ‘활동 로드맵’ 확정

2006-08-08     정흥남
제주 해군기지 설립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이 11월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제주 해군기지 영향분석을 위한 민.관 테스크포스팀(총괄 고부언 제주발전연구원장)은 최근 2차회의를 열어 T/F팀이 활동하게 될 6개 분야에 대한 활동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T/F팀은 △총괄기획 △평화의 섬과의 양립성 △경제효과(관광포함) △도민의견 수렴 △사회 문화적 효과 △지역개발 및 환경영향 등 6개 분야별로 활동계획을 확정했다.
T/F팀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T/F팀 회의를 공개하는 한편 T/F팀회에서 도출된 모든 안건들을 새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해군기지 찬성측과 반대측 및 도의회가 추천한 각각 5명씩 모두 15명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는 T/F팀이 각 분야별로 제시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 사실상 해군지기 건설여부를 결정하는 권한까지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앞으로 해군기지 문제는 T/F팀의 활동과 함께 자문위원회의 활동결과에 따라 그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T/F팀은 우선 오는 15일까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내달중 해군기지 찬성 및 반대측의 이해당사자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T/F팀은 이와함께 내달 타지방 해군기지 등에 대한 방문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T/F팀은 이어 10월말까지 분야별 세부 연구분석과 함께 보고회와 토론회 및 도민의견 조사를 11월말까지 마무리해 최종 결과를 자문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