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지속땐 좌시 안해"
'향토기업' 뉴월드마트 수입 돼지고기 판매는 말아야
2006-08-08 김용덕
축협노조 제주본부 임기환 본부장은 “뉴월드마트를 통해 수입산 돼지고기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공문을 접수받은 적은 없지만 이번과 같이 다시 수입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입산 돼지고기의 제주시장잠식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축협노조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마트 제주점과 신제주점에서 미국산 수입 돼지고기를 판매하자 중단을 요구, 이후 이마트는 도내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판매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뉴월드마트가 수입산 돼지고기를 1인당 1kg씩 특정시간대에 한해 한정 판매했다가 축협노조 제주본부를 통한 비난여론이 일자 판매를 중단했다.
축협노조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향토기업으로서의 뉴월드마트가 되려면 최소한 수입산 돼지고기 판매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월드마트는 최근 수입산 돼지고기 할인판매를 위해 4000만원을 들여 전단지를 제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에 의문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