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경제 활성화에 올인

"민자유치 성사시킨 공무원 특진 등 인세티브”

2006-08-07     정흥남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그동안 행정내부조직을 다진 제주도가 8월들어 본격적인 경제 끌어안기에 나섰다.
아예 8월을 ‘경제활력화의 달’로 규정하고 각 분야의 행정력을 경제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도 각 부서는 각 부서별로 추진할 경제관련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집행에 착수했다.
7일 특별자치도 옛 서귀포청에서 열린 ‘제주도 8월중 간부회의’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역시 8월 한달을 가장 중요한 지역경제 활력화 시책 집중의 시기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각 부서에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전 공직자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각 부서가 계획한 경제 활성화 시책추진 스타일을 평가와 주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각 부서가 총론부문에서는 이런저런 원칙론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각론 분야에 들어가서 실제 노력하는 모습에는 무엇인가 손에 잡히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각 관광.경제시책 하나하나 실례를 들며 구체적으로 추진할‘각론’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관련,“법제도에 다소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 해도 각종 기념품, 내부 장식품, 사무용품 등은 지역 내 중소기업체 생산품을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도민사회에서도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지역토산품을 사주는 애향정신을 갖도록 범도민적인 노력으로 이끌었으면 한다”며“지방자치단체의 발주사업에 대한 자금방출을 확인하는 한편 아직까지 미발주한 사업들은 조기발주해서 관 발주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제주관광 여름피서객 유치문제에 대해서는“필요하다면 전국 유명회사에 관광홍보물과 제주에서 피서를 보내주도록 하는 초청장을 발송하고 상황실을 운영, 지원해 드리는 서비스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자유치와 관련, 민자유치를 성공시기킨 직원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누구든지 민자유치를 성공시켰을 때 상당한 보상을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공무원들에게는 특별승진과 보상을 하는 인센티브 시책을 조례로 제도화했으면 하는데, 이를 잘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경제는 미리미리 준비했을 때만이 그 결과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달아서 우왕좌왕해서는 실패할 것”이라며“따라서 지금부터 치밀하게 점검해 보길 바라며, 1사1촌운동이 조용해졌는데 서울특별시하고 협조해서 8월 한달동안 새롭게 활성화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의 경제상황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경제 실정을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현재 경제상황에서 제주지역 경기가 어떤 형태로 현 난관을 풀어나갈 것인지 벌써부터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