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도지사, "천연잔디구장 확대 조성하겠다"
2006-08-06 고안석 기자
제주도가 생활축구 메카로 자림매김할 수 있게 됐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제8회 제주타임스기 전도축구대회에 참석해 생활축구인들이 마음놓고 자신의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잔디구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도자사는 이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제주타임스기 전도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격려사 가운데 “도내 생활축구인들이 잔디구장에서 마음껏 원하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잔디구장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제주타임스기는 1회대회때부터 지금껏 계속해 지켜봐 왔다”면서 “대회가 해를 거듭할 수록 참가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을 꺼낸뒤 “대회가 발전하고 있어 마음 뿌뜻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공약이나 다름없는 것이어서 도내 생활축구인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제주도내 잔디구장은 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집중되어 있다.
제주도 동부와 서부지역인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와 천연 잔디구장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 곳에 터를 잡고 있는 생활축구인들은 김지사의 약속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제주타임스기 전도축구대회 한 참가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심으로 천연 잔디구장이 조성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동·서부 지역에 천연잔디구장이 들어서게 된다면 이 지역에 터를 두고 있는 생활축구인에게는 더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