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84개팀 우승 향한 힘찬 발걸음
이번 제8회 제주타임스기 전도축구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체력전이 될 전망이다. 제7회 대회는 10월에 치러졌다. 그만큼 날씨 영향을 덜 받아 선수들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8회 대회는 사정이 다르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적 안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아침 기온도 25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오전 시간대에 경기를 치뤄야 하는 팀들도 더위와의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경기를 치룰 팀들은 지금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경기를 하는 만큼 승리를 거둬도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돼 다음 경기에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20대부는 신제주와 녹구메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12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광선과 첼린저, 대보 FC 등 3팀은 조추첨의 행운으로 미리부터 다른 팀보다 한계단 앞선 상태다. 신제주-녹구메, 한라-터울, 정낭-별방, 대유대림백송-강정, 미르-FC제주가 예선 2차전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된다. 30대부는 20대부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성산, 썬데이 싸커, 별방, 동광, 월봉, 제주한라, 경성 등 7개팀은 부전승으로 올랐고, 이들 팀과 합류하기 위해 나머지 팀들은 사력을 다한 싸움을 하게 된다.
한수풀과 서우봉 경기를 시작으로 30대부는 모두 22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한맥-한울, 한수풀-서우봉, 용-그린, 삼성-강정, 관덕-대유대림백송, 노형-정낭, 애향-조랑말, 신제주-일출 등이 예선 첫 고지를 넘기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 40대부가 가장 치열한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0대부에서는 서우봉, 대유대림백송, 노형, 성산, 외도, 화순 등 모두 6개팀이 조추첨의 행운을 누렸다. 40대부 경기는 용-한라 팀이 첫 테이프를 끊는 가운데 썬데이 싸커-별방, 삼성-화북, 그린-정낭, 광선-정우, 애향-여명, 동광-영천, 일출-삼성, 한수풀-신제주, 관덕-오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삼성, 관덕, 오라 등 3개팀이 50대부 부전승 팀으로 결정됐고,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삼양-성산간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12경기를 치른다. 삼양과 성산, 화북과 한라, 용과 서귀포, 탐라와 외도, 남원과 표선은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60대부는 오라가 부전승의 행운을 누린 가운데 천마-청호의 승자가 오라와 결승서 맞붙는다. 여성부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인 성산과 표선이 조추첨의 행운을 얻은 가운데 남원여성과 최남단이 정면 충돌하고 정의 여성과 용여성이 예선 1차전 자웅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