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통화 문제 없어요"

2006-08-04     김용덕
마라도 남서방, 비양도 동방, 차귀도 남서방 등 제주연안 난청지역이 해소된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와 함께 제주지역 난청지역을 파악한 결과 육상지역의 경우 추자면 묵리, 신양리, 예초리, 영흥리 4개소를 비롯 해상은 외돌개, 지귀도, 우도 동방, 가파도 및 마라도 남서방, 비양도 동방, 차귀도 남서방, 횡간도, 염도, 흑검도 남방, 가막여 서방 부근 해상 등 12개소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에서 조업하는 3561척 어선가운데 5t 미만어선이 2018척으로 전체의 63%를 차지, 난청지역에서의 낚시 등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긴급사고 발생시 휴대폰 난청으로 인한 통신연락이 제대도 되지 않아 긴급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제주해경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이동통신사 KTF, LGT, SKT 등 3사와 양해각서를 체결, 제주연안 해역 휴대폰 난청지역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제주해경은 난청지역 파라메타 조정 또는 안테나, 출력조정을 통해 난청지역을 즉시 해소하고 안테나 설치 등 추가 설치가 필요한 난청지역에 대해서는 통신사와 공용화 방안 등 투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해경은 우선 도내 해안가 난청지역을 해소, 해상에서의 기상변화에 따른 통신수단 활성화로 재난방지를 예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