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동복 상습침수 해소

12억투입 인공수로 849m 뚫어 ‘배수개선’

2006-08-02     정흥남
집중호우 때 마다 침수피해를 낳고 있는 구좌읍 동복리 일대 농경지에 대한 상습침수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004년 9월 11~12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구좌읍 동복.행원.평대.김녕.월정리 등 5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벌여 이달 20일 동복지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12억6700만원을 투입, 배수관로 849m를 새로 만들어 집중호우때 물이 이 관로를 통해 빠지도록 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김녕리와 평대지역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동복지구 배수개선사업을 마무리 한 뒤 이어 내달 행원지구에 이어 내년 4월까지 마지막 배수개선 사업지구인 월정지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런데 구좌 동복지역은 2004년 9월 집중호우로 도로 500여m가 유실된 것을 비롯해 농경지 11만1192㎡와 주택 10동, 양식장 4동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당했다.
제주도는 이번 배수개선사업으로 이 일대 농경지 1.25㎢(38만여평)면적이 시간당 93mm의 강수량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