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고 학과개편
2006-07-31 한경훈
제주도교육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07학년도 실업계고 학과개편 승인 결과를 발표했다.
승인내용을 보면 애월상고의 경우 경영정보과 3학급이 일반계 보통과로 전환되고 정보처리과 3학급은 멀티미디어과로 개편된다.
표선상고는 정보처리과 2학급과 관광경영과 1학급을 감축, 일반계 보통과 3학급을 둔다. 제주상고는 사이버정보통신과와 정보처리과를 사이버정보과로 통합, 기존 정보처리과 2학급을 일반계 보통과 2학급으로 전환했다.
제주공고는 차량공업과 2학급과 환경공업과 2학급을 폐지, 일반계 보통과 4학급으로 편성한다.
특히 고산관광정보고는 관광과ㆍ인터넷정보과를 토탈뷰티과에 통합, 3학급의 완성 특성화고로 개편된다.
이들 학과개편 시행 학교는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공고 이전에 학칙변경을 완료하는 한편 관련시설 및 기자재 확충 등 교육과정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이 같은 실업고 학과개편은 대다수 학생ㆍ학부모가 진학을 위한 일반계열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내 실업고 학교수와 학생비율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데다 산업기반마저 약해 실업고 졸업생이 취업난에 봉착하고 있는 현실도 반영됐다.
도내 실업고 학생 비율은 37%로 전국(28.5%)보다 8.5%포인트 높고, 실업고 비율도은 전국(34%)보다 높은 40%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과개편 승인은 시대요구에 부응하고 직업교육의 체질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며 “나머지 실업고에 대해서도 점진적인 학과개편이 이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0일 2007학년도 학과개편 신청마감 결과, 도내 12개학교중 6개교가 학과개편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