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항포구 이용률 하락
작년비해 28% 떨어져…어선들 분규로 제주항 입항 자제
2006-07-31 김용덕
특히 제주항 어선분규로 예전 제주항에 출입항 하던 어선들이 서귀항 등 타지역 항포구를 이용하는 등 제주항 입항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항포구를 이용한 출어선은 모두 13만3527척으로 전년동기 18만5686척 대비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위미와 대포항을 포함한 서귀항 출입 선박이 전체 선박의 24%인 3만2688척으로 이용률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모슬포와 사계항을 포함한 화순항이 21%인 2만8157척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림항(애월, 고산항 포함)이 20%인 2만6588척, 제주항(도두, 김녕항 포함)이 1만8451척(14%), 성산항(표선항 포함) 1만4992척(11%), 추자항 1만2651척(10%) 순이다.
항포구 이용률이 떨어진 것은 어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어선감척과 연안 어자원 고갈로 인한 원거리 출어시 선원구인난, 유류 값 인상 등 출어 경비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주항 어선분규로 인해 예전 제주항에 출입항 하던 어선들이 타지역 항포구를 이용하는 등 제주항 입항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