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AFC 오는 2011년까지 9곳 건립

2006-07-31     김용덕
도내 19개 지역농협이 참가하고 있는 제주지역조합공동법인과 제주감귤협동조합이 신청한 거점산지유통센터 2곳이 선정됨에 따라 현재 서귀포시 신흥리 지역에 건립되고 있는 거점APC를 포함, 총 3곳으로 늘어나 고품질 감귤생산과 유통처리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2007년 FTA기금 지원사업인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 2개소를 지난 2월 농림부에 신청한 결과 지난달 27일 농림부 평가단으로부터 현지조사 및 운영계획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73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감귤거점APC는 제주감귤협의회에서 서귀포시에 125억원(국비 37억5000만원, 도비 75억원, 자부담 12억5000만원)을 투자, 건평 4000㎡ 건축과 광센서 자동선별시스템 등 기계장비를 시설한다. 제주감협은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남원읍 신흥리 지역외에 회수동에 120억원(국비 36억, 도비 72억, 자담 12억)을 투입, 건평 3500㎡ 건축과 광센서 자동선별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은 내년까지 거점APC 3곳이 가동돼 전체 감귤 생산량 상품 40만t 기준, 30%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거점APC는 오는 2011년까지 총 9개소(민간부문 2개소)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고두배 자치도친환경농축산국장은 “앞으로 매년 1-2개소을 증설할 계획아래 대정부절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거점산지유통센터 2개소도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8년 감귤 출하시기 전에 완공해 2008년산 감귤선과 출하에 차질 없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