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 레저시설 관련 비자금 수사
2006-07-30 김광호
제이유그룹에 대한 불법영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는 제이유그룹이 광범위한 금품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한 수사와 함께
레저시설 관련 비자금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주 회장은 제이유 백화점 자금 1300억원을 제이유 네트워크에 부당 지
원토록 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검찰은 지난 27일 그에 대한 조사에서
"계열사들로 하여금 부당한 방법을 통해 제이유 네트워크를 지원하도
록 지시한 점을 인정한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유그룹은 지난해 3900억원대의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제이유 계열사인 알바스트로개발(주)은 오라지구 60만평 부
지에 콜프장과 콘도 및 호텔과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도설로 동요하는 회원들의 이탈을 막고, 골프장 회원권 분양
등을 통해 자금난을 덜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
이 지적도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