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참석 때 노트ㆍ펜 지참 금지

2006-07-27     한경훈
그동안 일상적 업무보고와 일방적 지시 등으로 이뤄지던 간부회의를 생산적 토론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회의참석 직원에게 노트와 펜의 지참을 금지하는 등 제주시청 내부에 조용한 변화의 바람.
이상호 제주시 부시장은 매주 금요일 직속 부서인 공보과, 총무과, 종합민원부서에 대한 간부회의를 ‘티타임’으로 바꿔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얼굴을 서로 맞대고 격의 없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회의참석 시 노트와 펜의 지참을 금하고 있다는 것.
공보과 한 직원은 이에 대해 “그간 간부회의는 딱딱하고 지시 일변도였다”며 “회의 분위기를 바꾸고 나니 자유롭고 편안한 상태에서 애로사항도 거침없이 얘기할 수 있어 이날만큼은 상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과를 시작한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