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 심리 회복세
2006-07-26 한경훈
소비지표의 대표격인 매장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가하면 신용카드 구매액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발표한 ‘6월 중 제주지역 소비관련지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매장 매출액은 모두 4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69억원에 비해 11.7%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하기는 올 들어 지난 1월(25.1%) 이후 처음이다. 이는 서귀포지역 신규 할인점 개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장별로 보면 중형매장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전년 6월에 비해 16.2% 늘어났다. 대형매장은 11.8%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소형매장 매출액은 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ㆍ용역 구매액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중 신용카드 물품ㆍ용역 구매액은 7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물품ㆍ용역 구매액은 2005년 8월 이후 10%대에 가까운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승용차 등록대수는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6월 중 신규 승용차 등록대수는 422대로 전년 같은 기간 548대보다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