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히 수습되기를 '학수고대'

2006-07-26     정흥남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업무보고장에서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 맥냅기지 환경오염 문제를 추궁 당한 제주도는 26일 국방부와 환경부에 현장에 대한 오염 정밀조사 등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뒷수습에 발 빠른 행보.
제주도는 특히 이 문제와 관련, 국방부와 미군간 기지반환을 앞두고 맥냅기지 일원에 대해 환경오염조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채 도의회 임시회 공식석상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는데 제주도는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학수고대.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군기지 반환으로 해당 지역이 국방부 소유로 된데다 현재 우리 군 시설이 가동돼 함부로 출입조차 곤란한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원만한 대책을 내 놓을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