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내려달라” 민원 빗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하향요구 2113건
2006-07-25 정흥남
제주도는 지난 5월 31일자로 도 전역 46만392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 한 뒤 지난한달 해당 토지주들의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2410건(필지)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의신청 요구는 하향요구가 2113건으로 이의신청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향요구 민원은 297건으로 접수됐다.
공시지가가 오를 경우 초래될 세부담 및 지역경기 침체로 인한 부동산 가격하락 등을 내세우는 토지주들이 대거 땅값을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반면 각종 개발사업 등에서 보상 값을 더 받기 위한 기대심리와 금융기관 담보설정 등을 예상, 땅값을 올려달라는 민원도 여전했다.
제주도는 27일 도 부동산평가위원회를 개최, 이의신청 토지들에 대한 공시지가를 재심의 할 예정이다.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지난해 2410건이 제기됐으며 2005년도에는 4445건이 접수되는 등 공시지가 이의신청이 전반적으로는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