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등 2만 ‘제주역사’ 체험
민속자연사 박물관 야간개장 1년...
2006-07-24 정흥남
주5일제 근무의 확산과 가족 및 수학여행 관광객 등을 상대로 제주의 밤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야간 박물관 개장행사를 찾은 관광객 등이 2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7월 20일부터 야간에도 박물관을 개관하기 시작했는데 개관후 올 7월까지 1년간 입장객이 2만1548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종전 오후 6시까지였던 관람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박물관 야간개장이 처음 이뤄진 지난해 7월 이후에는 한달에 100명이 방문해 박물관 야간개장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해 연말까지 8431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 기간 하루평균 73명이 야간에 박물관을 구경한 것이다.
민속자연사 박물관 야간개장은 올 들어 타지방 수학여행단원 등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타지방 수학 여행단을 위해 ‘수학 여행단 추억 만들기 행사’등을 별도로 추진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들어 1~3월 한달에 1000명 내외에 머물던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 지난 4월과 5월에는 4845명과 4940명이 이곳을 찾는 ‘대박’을 터뜨렸다.
올 들어 야간에 이곳을 이용한 관람객은 1만3087명에 이른다.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을 위해서도 야간에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