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목 선이수제' 시범 운영

2006-07-20     한경훈
고교생이 대학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입학 전 미리 이수하고 이를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과목 선이수(Advanced Placement)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범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대학과목 선이수제’ 협력대학으로 지정ㆍ운영한 제주대학교를 계속 협력대학으로 연장해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설 과목은 AP대학수학, AP대학영어, AP글쓰기 등 3개 과목. 과목별 총 45시간을 이수한 후 평가를 통해 3학점이 주어지며 이수결과는 생활기록부 교과 특기사항란에 등재하게 된다.
이번 AP 참가학생은 제주과학고 16명, 제주외국어고 15명, 제주사대부고 4명, 대정여고 4명 등 총 39명. 과목별로는 수학 17명, 영어 14명, 글쓰기 8명이며 과목별 강좌 개설학교는 제주과학고(수학)와 제주외국어고(영어, 글쓰기)로 선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선이수제의 경우 특목고 중심으로 시범운영이 이뤄진데 반해 올해는 일반계 고교까지 참가해 그 의미가 크다”며 “우수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을 통해 국가의 영역별 우수인재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