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폐기된 돈만 월드컵경기장 면적

2006-07-20     김용덕

올들어 상반기 폐기된 돈의 규모는 총 686억원, 1096만장으로 이를 펼쳐 놓을 경우 월드컵경기장 부지면적(13만4122㎡)에 맞먹는데다 쌓을 경우 한라산 1100고지보다 높은 1210m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만원권 523만장 523억원(37.8% 감소), 5000원권 265만장 132억원(93.4% 증가), 1000원권 308만장 31억원(148.4% 증가) 등 1096만장 686억원을 폐기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물량으로는 6만장, 금액으로는 235억원 각각 감소했다.

 

폐기된 은행권의 규모는 동 기간중 제주지역 총 환수량 3863만장의 28.4%로 전년동기 29.5%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돈 깨끗이 쓰기 캠페인 등의 효과로 만원권 폐기규모가 크게 감소한 반면 새오천원권 발행에 따른 구오천원권의 전량 폐기 및 손상 천원권 화폐의 정사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천원권 및 천원권 폐기량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