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축하 해양수산인 한마음 대축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축하 및 제11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산인 한마음대축제가 15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제주도수산해양개발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바다가족 한마음대축제는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 양대성 자치도의회의장, 안영화 제주도수산해양개발협의회장, 오복권 지구(업종)별수협협의회장 등 관계자를 비롯 도내 전 해양수산인 1000여명이 참석, 21세기 신해양시대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및 해양수산본부 탄생을 축하 하고 배구, 족구, 줄다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통해 해양수산인의 화합을 다졌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도내 전 해양수산인들은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실천의 선구자 역할 △지역사회통합 적극 앞장 △수눌음 복지공동체 구현 △기초질서 확립 등의 추진을 다짐했다.
안영화 제주도수산해양개발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어촌과 수산업의 현실은 날로 가속화되는 수산자원의 감소와 WTO, 한미FTA 협상에 따른 수입수산물의 급증과 관세인하, 그리고 면세유 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어려워질수록 우리 수산해양가족은 모두가 하나 되어 결집된 모습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자치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지난해 해양수산인 여러분과 도정이 힘을 모은 결과 수산물 생산 5000억시대를 열어 감귤산업에 이은 제주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 특별자치도에 걸맞게 해양수산정책의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수립, 실천해 2011년 어업인 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제 실시 60년만에 제주바다를 총괄하는 국 단위의 독립기구인 해양수산본부가 탄생했다”면서 “일반회계 예산도 3배 이상 늘어난 16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되고 업무의 영역도 수산업중심에서 도서종합개발, 항만개발, 관리 등을 총괄하게 돼 이제부터는 제주바다를 지키는 일이 더 달라지고 확고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대성 자치도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해양수산본부의 탄생을 기념하는 제주도 수산해양인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게 됨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모두 이 자리에서 바다를 통한 해양 허브로의 도약과 수산해양분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마음대축제에는 제주해수어류양식조합에서 마련한 제주활넙치 유명브랜드인 ‘제주참광어’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