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도 경쟁력 있다"

2006-07-10     김용덕
 비상품 한라봉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개발 판매돼 생산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한라봉은 최고의 감귤로 인정받아왔으나 최근 맛이 없는 비상품 한라봉을 노점상과 일부 판매업자들이 생산농가에서 직접 수매, 판매함으로써 한라봉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하락,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자연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성진)은 농산물 우수가공업체인 제주자연(대표 고영진)과 제품 개발을 약정, 1년여의 제품개발과 판로에 성공, 지난 1월 신세계 이마트 수도권 20여개 점포에 한라봉 차를 판매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한라봉잼을 판매, 생산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영진 대표는 “현재 수도권 이마트에만 약 1만5000병(한병당 350g)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가을 재생산시 감귤잼까지 가공, 납품하게 되면 약 50-70t의 감귤류 가공식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