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문제 본격검토”

김 지사, “TFTㆍ전문가 조언 얻어 입장 발표”

2006-07-03     정흥남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오는 9월까지 제주해군기지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일 “제주도 나름대로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별자치도지사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해군기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같이 소개한 뒤 “TFT(테스크 포스팀) 활동을 통해 이제는 본격적으로(해군기지에 대한 문제들을) 검토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재로서는 이에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도 만들어 이 문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방위사업청의 9월 후보지 결정과 관련, “도와 협의를 한 일정은 아니다”며 “우리 나름대로 검토하면서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겠다. 이 같은 뜻을 해군본부에도 개진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환경부지사 공모와 관련해“환경부지사는 개방형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우수한 인재를 공모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감사위원장 선임문제에 대해서는“아직 대외적으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며 감사위원과 함께 다음 기회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통합 서귀포시 인사와 관련, 일부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문제가 있다면 후속 인사에서 충분히 존중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