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黑牛 ‘명품’으로 육성 축산진흥원 '10개년 계획'
2006-07-03 정흥남 기자
전국에서 유일한 제주 흑우(黑牛)가 앞으로 도 전역에서 사육되고 제주한우를 대표하는 ‘명품’으로 자리매김 된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2015년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주 신(新)축산진흥 10년 계획’을 확정, 2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내 축산 총수입 1조원, 가구당 1억8400만원을 달성하기위해 신상품ㆍ신수요ㆍ신시장을 창출, 제주를 '대한민국 축산 1번지ㆍ세계축산의 경작지'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이다.
주요 사업은 전국 유일의 흑우(黑牛)를 2015년까지 5000마리로 증식, 도전역에서 사육하고, 현재 5개소인 흑우 명품화단지 및 시범농가를 70개소로 확대 육성하는 한편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흑우개량 및 혈통체계를 정립한다.
또 자체 사육하고 있는 제주흑우 100마리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과 함께 흑우 관련 유전자은행 설치 운영, 흑우브랜드육 생산.유통체계 확립 등을 추진한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목장을 주축으로 한 엘리트 한우거점 목장 5개소를 생산기지화하며, 축산진흥원에 대한 바이오 종자산업 기지화, 육질중심의 고급육 생산체계 정립.육성, 한우 소싸움대회 개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낙농분야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한 방목형 낙농을 지향하면서 현재 24%에 불과한 우유 반출량을 50%까지 끌어 올리고, 기능성 우유개발 등 고품질 브랜드 유제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