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입증 문제 없다"
검찰, 도 간부직원 잇따라 소환 조사
2006-06-29 김광호 기자
28일 제주도청 서기관 현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기획선
거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7일 오후 역시 도청 사무관 양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 늦게까지 기획선거에 개입한 사실에 대해 집
중 추궁했다.
검찰은 27일 오후 양 씨가 혐의를 일부 부인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선거본부에서 일한 민간인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황인정 차장검사는 28일 오전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며 "사법
처리 절차를 밟고 있고, 신병처리는 나머지 3~4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공무원 선거개입 공모 혐의 조사가 덜 끝난 김태환 도지
사 당선자를 제외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이르면 다
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