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해파리 피해는 없다"

국립수산과학원 모니터링 실시

2006-06-29     한경훈 기자
오는 7월 1일 도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가운데 해수욕객에게 피해를 주는 해파리 모리터링 체제가 가동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달 1일부터 어업인ㆍ지방자치단체ㆍ지방해양수산청 등으로 구성된 해파리 모니터링체제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9일 해양수산인력개발원에서 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운영 설명회 및 교육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해파리 모니터링체제에는 제주수산연구소 등 연구원 20명을 비롯해 11개 지자체 및 12개 지방해양청 소속 공무원 86명, 전국 연근해 조업어업인 271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수집한 자료 및 정보는 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www.nfrdi.re.kr)에서 분석, 매주 인터넷과 전화 및 팩스로 일반시민에게 제공된다. 또 해파리 이동예측모델 구축과 독성해파리 경보발령, 조업지역 선정 등에 활용된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해파리 모니터링체제 가동’을 기점으로 기존 해파리 연구를 심화하고 모니터링 해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모니터링 어업인 외에도 일반인이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파리안내판을 어업인 및 해수욕장 행락객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으로 여름철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