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특별할인 '퇴짜'맞아

2006-06-29     정흥남 기자

제주도가 ‘역사적’인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양대 항공사에 항공요금 특별할인을 요청했으나 ‘퇴짜’를 맞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

제주도는 지난 23일 양대 항공사에 7월 1일 제주기점 모든 항공기 이용객에게 요금을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요청했는데 양대 항공사는 항공요금을 내리기 위해서는 1개월전에 항공권 발권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는 불가 입장을 통보.

제주도는 이에따라 항공기 이용객에게 ‘50%환불’ 행사를 검토했는데 이 경우 1일 2만명에 대한 환불작업으로 대 혼란이 예상된다는 항공사의 주장에 막혀 이 역시 백지화 됐는데 일부에서는“특별자치도 출범이 오래전부터 예견됐는데도 막판에 이르러 ‘한건’ 해 보자는 ‘아니면 말고식 행정‘으로 화를 차초한 셈”이라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