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속의 검찰' 강조 눈길
2006-06-27 김광호 기자
황인정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는 26일 "검찰은 지역사회에
군림하려 해선 안된다"며 또 다시 '지역사회 속의 검찰'을 강조해
눈길.
황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선거개입에 관
여한 의혹과 관련,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를 소환하는 문제에 대해
"임박한 취임식 준비 등 김 당선자의 일정을 감안해 소환 시기를
늦춘다"며 지역사회와 호흡을 맞추는 검찰을 강조한 것.
그러나 '지역사회 속의 검찰'은 김상봉 검사장이 취임한 후 줄곧
표명해온 제주지검의 방침이어서 새로운 얘기는 아니며, 김 당선
자 소환도 취임 준비를 감안, 시기만 조정하는 것이지 기획선거
공모 사실 관계는 분명히 규명한다는 게 검찰의 일관된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