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를 찾습니다

2006-06-23     제주타임스

6월은 현충일과 6?5가 있는 호국ㆍ보훈의 달이면서 지구촌은 한마당 축제인 월드컵 축구경기로 연일 전국이 술렁이고 있다.
이같은 시기에 병무청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3대가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모두 마친 병역이행명문가문을 전국적으로 찾아 선양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3대 병역이행명문가란 할아버지, 아버지 및 종형제, 본인 및 형제, 사촌형제까지 모두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가문이다.
시행 첫해인 2004년에는 제주지역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는 등 최고의 명문가가 다섯 가문이나 탄생하였으며, 작년에는 2가문의 모범가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04년에는 3대 가문 중 7가족이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양달제씨 가문이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과 포상금을 받는 영예를 안은바 있다.
올해까지 3년에 거쳐 그 대상자를 찾다보니 그 대상자가 점차 줄고 있으며, 또한 접수과정에서 일부 아쉬운 사례들도 있었다.
3대가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가문을 찾는 중에는 아버지 종형제가 보충역으로 마쳤거나, 아들 사촌형제가 군복무중이거나, 나이가 어려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유로 부득이 비대상자로 처리해야 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군복무중에 있거나 나이가 어려 아직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경우에는 군복무를 마치고 나서 신청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우리청에서는 매년 연차사업인 만큼 그 대상자가 줄어 들것이 예상됨에 따라 접수초기부터 언론을 통한 보도와 자막홍보는 물론 신문광고, 시내중심가 대형 현수막 및 전광판 홍보, 각급기관의 홈페이지 안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알리고 있다.
그리고 접수과정에서 신청자중 일부는  ‘3대가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 마친 가문을 접수받는 자격요건이 너무 엄격한 것 아니냐 ?’ 또는 ‘의무경찰이나 의무소방원 등의 현역에 지원입영하여 군복무를 마친 경우에는 포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 등의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일리가 있다.
이러한 부분은 대한민국 최고의 병역이행명문가문의 선정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연차적으로 접수요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중앙으로 건의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3대가 현역으로 성실히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의 최고의 병역이행명문가 찾는 사업에 우리 제주지역에서도 많은 명문가문들의 탄생되어 병역의무의 숭고한 가치와 국민들 사이에 건강한 병역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그 동안 병역이행명문가 찾기에 관심을 보내 주신 도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김   중   화 (제주지방병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