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
2006-06-22 한경훈 기자
남군 해양수산과는 올해로 3년째 푸른바다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분야에 뜻을 두고 학업에 전념하는 후학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2004년 장학회를 결성했다.
장학금의 재원은 해양수산과 직원들이 매초 초 받는 복리후생비 등에서 개인별로 일정액을 모아 마련하고 있다.
적립된 기금은 상ㆍ하반기로 나눠 학생 1명당 35만원씩 1년치 수업료 전액(7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내 제주관광해양고 해양산업과 학생 15명에게 모두 49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학생 3명에게 105만원을 지원, 학업에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양수산업이 3D업종의 하나로 자리 잡아 사람들이 종사를 기피함에 따라 관련학교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장학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해 남제주군과 서귀포시가 통합되더라도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