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딸기 시식판매전 '호응' 커

2006-06-21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19일과 20일 이틀간 복분자재배농가협의회와 공동으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복분자 딸기 시식판매전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식판매전은 지난 5일 전국 처음 수확, 판매되고 있는 복분자가 (주)한백당에 가공용으로 전량 판매됨에 따라 일반인이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북군농기센터는 복분자딸기를 이용한 국수와 잼, 환, 국수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남원읍 한남리 소재 제주오렌지가 복분자를 이용해 올해 처음 만든 '복분자초콜릿' 시식코너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당 1만원하는 복분자딸기 가격을 7000원에 할인 판매해 19일 첫날에는 생과 320㎏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강병수 지도사는 "앞으로 복분자 재배면적이 서서히 늘어남에 따라 가공용으로만 출하되는 것을 가정용은 물론 농장에서 직접 수확하는 체험형 농장을 조성해 다양한 출하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군은 감귤폐원지와 중산간 유휴지 등에 복분자를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 제주도 전체 복분자 재배면적 70ha의 절반이상인 42ha의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