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인사 시정 촉구
2004-07-10 김용덕 기자
제주도청공무원직장협의회는 9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제주도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 "5급 공무원 도와 시.군간에 1대 1의 인사 교류 원칙을 지키지 않고 특정 군에 특혜를 준 편법 인사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도공직협은 "북제주군의 5급 공무원 1명이 도에 전입했으나 그에 따른 인사교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공직협은 또 "분명한 목적이나 파견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시.군에서 도에 파견된 공무원이 3명이나 된다"며 "이들을 즉시 원래대로 시.군에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확실한 목적없이 공무원을 도에 파견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인력이 남는 것인지, 아니면 인사를 편법으로 하는 것인지 확인해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공직협 관계자는 “민선시대 이후 자행돼온 편법인사 운영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채 도, 시군간 갈등을 조장하고 행정의 신뢰를 훼손하는 개탄스런 인사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이 같은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