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종합운동장에 '제주 산타로사시 벽화' 탄생
2006-06-20 한애리 기자
북군에 따르면 'Santa Rosa in Jeju' 벽화는 지난 12일 북군 초청으로 방문한 미국 샌타로시에서 청소년 미술모임인 아트스타트 소속 학생 4명과 지도교사, 북군 관내 고등학생 3명과 지도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만든 작품이다.
이번에 그려진 벽화는 높이 24m, 너비 40m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레드우드와 샌타로사시 상징인 포도밭, 2003년에 북군이 샌타로사시에 기증, 에비뉴 공원에 세워진 돌하르방 등이 벽화의 소재가 됐다.
북군은 19일 벽화작업참가자와 홈스테이 가정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벽화 제막식을 가졌다.
한편 북군은 다음달 하순 미국 샌타로사시를 방문해 미국 청소년들과 공동 벽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행정구조가 개편된 이후에도 국제자매도시간 학생교환 연수와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