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맞춤형 수발서비스 제공

2006-06-19     한애리 기자
다음달부터 중증질환 노인들에게 맞춤형 수발서비스가 제공돼 중증질환 노인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북제주군은 노인수발보험제도 2차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차 시범사업기간에서는 1차 시범사업기간 중 재가서비스를 받던 중증질환 기초수급자와 더불어 65세 이상 중증질환노인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북군은 내년 3월까지 가정수발과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목욕수발, 간호수발 등 재가서비스와 요양시설, 전문요양시설, 소규모시설, 그룹홈 등 시설서비스 등 총 10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차 시범사업에 따를 재원은 이용자가 20%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국고와 지방비로 운영됨에 따라 북군은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월 20만원만 부담하면 요양필요노인들이 실비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북군이 접수한 2차 시범사업 신청인원은 873명이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인들의 질환 등급을 판정한 결과 1등급은 23명, 2등급 29명, 3등급 51명 등 신청자의 38%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인수발보험제도(long-term care system)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 등으로 혼자 살기 어려운 노인에게 간병·수발, 목욕, 간호·재활 등의 서비스를 공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2008년 7월부터 전국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