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위해 위험 감수한 변화 택했다"

2006-06-15     제주타임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13일 토고와의 독일월드컵 G조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컨퍼런스 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첫 경기에 이겨서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에 경기를 이기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를 감행했으며 이것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아드보카트 감독 일문일답

▲오늘 경기의 승리 요인은.
=양팀 모두 긴장을 많이 긴장해서 미드필더가 너무 뒤쪽에 쳐져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써야만 했다. 후반전에 선수교체를 하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두명의 스트라이커를 쓰는 전술 변화로 승부를 걸었다. 이게 좋은 결실을 거뒀다
▲오늘 승리의 의미는.
=이렇게 큰 월드컵대회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기쁜 일이다. 첫 게임을 이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후반 포메이션를 바꿨는데.
=우리는 먼저 결정을 내린바 있다. 지난 4, 5번의 평가전에서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포메이션의 결정을 내렸다. 오늘 한 포메이션이 가장 좋았다. 변화는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
▲라커룸에서 어떤 말을 했나.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었다. 안정환 선수가 좋은 활약을 했다. 모험이 따랐지만 좋은 골을 기록했다.
▲후반 토고의 바발로가 퇴장된 이후 상대가 10명 뛰었는데.
=3명의 공격수들이 작업을 했고 박지성과 이천수가 앞 편에서 공격했다. 4명의 스트라이커가 경기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의 팀 이탈과 복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코멘트할 수 없다
▲인저리 타임 프리킥 때 공을 돌린 이유는.
=일단 기쁜것은 승리를 한 것이다. 이긴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쓴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3-4-3 포메이션으로 압박축구를 더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압박축구가 어려웠다. 그래서 모험이 다르는 승부수로 변화를 가졌는데 이겼다.                            [CBS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