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2006-06-15 김광호 기자
황인정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는 14일 "김태환 도지사 당선
자의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입건 대상이 결정될 것"이라며 사
실상 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음
을 시사.
황 차장검사는 김 당선자에 대한 입건 여부와 선거개입 관련 공
무원의 입건대상 정도에 대해선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며 여
전히 함구했는데, 이날 김 당선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끝나면
이 사건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
한편 황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김 당선자가 조사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함께 차장실에서 잠시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관행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지사 당선
자에 대한) 지역사회 검찰로서의 예의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