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하루는 24시간 빈틈없이 수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흘러간다. 우리가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부분도 허다할 것이다. 변화가 있으므로 인해 발전을 지향할 수 있듯이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의 척도가 다소 다를 뿐 끈임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일예로 역사의 변천과정을 보더라도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이조시대, 국민의 서러움을 받았던 일제시대 등 변화의 축에서 역사가 탄생되고 사라지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추구해 왔고 계속 이어져 갈 것이다.
제주도만 하여도 탐라, 제주, 전라남도에 예속된 제주도(島) 하나의 군단위에서 1946년 8월 1일제주도로 승격 60주년만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온 도민이 준비하며 기대하고 있다.
자연의 생물들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과 특색을 지니며 순환과정을 거듭하는 그 자체가 변화인 것이다.
변화는 예측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미리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어서 항상 예의 주시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 인간생활사가 아닐까요.
예측 가능한 것은 사전대비를 했을 경우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예측 불가능 부분에 대하여는 가상적인 예방시스템을 이용해서라도 주의하는 마음과 대비하는 자세를 지니고 있어야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세기 순수 농업사회에 있어서는 변화의 속도가 걷는 수준이라면 21세기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의 지식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선점하려고 시간을 초월한 변화를 외치며 대응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각자 나름대로 하나의 과제를 선택하여 세밀하게 검토해보라. 그 속에는 어떤 변화과정을 거쳐 완성되고 다시 어떤 변화를 연출하고 있는지 변화란 우리가 평생 지니고 헤쳐 나가야 할 과제로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을 때 마음은 한결 가볍고 편안해 질 것이다.
각 분야에서 개혁이다. 혁신이다. 구조조정이다. 경쟁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시기적절한 처방과 대응자세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경쟁사회이기 때문이다.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이다. 최근 한미 FTA 협상도 세계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변화에 예민한 사회에 있어서 생각과 의견, 서로의 주장을 올바로 수용해야 화합 발전을 도모할 수 있듯이 무리한 독자 행동은 어려운 사회를 만들기 쉽기 때문에 너와 나, 우리 다함께 화합을 전제로 한 집단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미래를 우리들이 성공시켜야 하는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희망의 꿈을 지구상의 보물섬 제주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힘껏 발휘하여 우리가 바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 태 희 (한라산연구소 연구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