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늑장 대응에 불만 고조

2006-06-13     한경훈 기자

제주시가 최근 동문시장 주변 하수도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새벽 이 일대에 흙이 섞인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놀라 신고하는 등 곤욕.

이 사고는 하수도 정비사업 업체가 작업을 하면서 포크레인으로 잘못 건드려 수도관이 터지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주민들은 흙탕물 공급으로 한 동안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

제주시는 주민신고에 따라 12일 수도전문 업체에 연락, 단수조치하고 복구를 했으나 수돗물이 공급 안돼 불편을 겪은 주민들은 “공사를 하다보면 사고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시급히 대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아니냐”며 시의 늑장대응에 불만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