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 도의회 '유종의 미' 찍어라
2006-06-08 제주타임스
역사적인 제주특별자치도 호가 순조롭게 돛을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할 일이 많다.
그중에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이라 할수 있는 각종 관련조례 제정은 그 어느 부분보다 중요하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에 절대 필요한 핵심조례 15개는 하루 빨리 도의회를 통과해야 할 시급한 것들이다.
그래서 임기 20여일밖에 남지않는 ‘파장 도의회’에서 이 조례들이 제대로 심의되고 통과될지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특별자치도 완성을 내세웠던 김태환 도지사 당선자와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간의 ‘감정의 골’이 만만치 않다는 시각에서 나오는 걱정들이다.
한마디로 파장 도의원들의 ‘몽니’가 작용한다면 특별자치도 조례 도의회 통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일각의 우려는 말그대로 기우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왜냐하면 도의원들과 도지사 당선자간의 ‘감정의 골’이 순탄치 않고 파장 도의원들의 심기가 좋지 않더라도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개인적 감정에 휘둘릴수 없는 거도적 프로젝트다. 제주의 미래가 달려 있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운명적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원들은 모든 개인적 감정을 떠나 제주미래 건설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도의회 4년에 유종의 미를 찍는 일이다.
때문에 도의회는 당장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 그래서 특별자치도 조례만이 아니고 그동안 마무리 못했던 의정활동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