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발전기 국산화 눈앞에
2006-06-08 제주타임스
풍력발전 시스템의 국산화가 제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의 풍력발전은 이미 10년전인 1997년부터 개발돼 왔다.
이때부터 2003년까지 2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15기의 행원풍력단지에서는 매해 전력을 생산 판매하여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창지역에도 2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2개단지 풍력발전기는 모두 덴마크 제품으로 가격이 비싸고 A/S 문제 등 운영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가 지난해 4월 한국에너지 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풍력발전기 국산화를 돕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에너지 연구원은 구좌읍 월정리에 연구기지를 세우고 순 국산기술에 의한 1.5mw 풍력발전기 1기를 건설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풍력발전기의 성능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외국산을 능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풍력발전기의 국산화가 이뤄지고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제주의 청정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고 이것이 전국의 선진기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아도 순수 제주토착기업인 ‘(주) 삼무’에서 이미 대단위 풍력발전 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해상풍력발전 단지는 전력 생산에 의한 수익과 함께 새로운 해양관광단지가 될것이라는 도민적 기대도 많다.
아무튼 풍력발전기 국산화가 이뤄져 제주가 대체에너지 개발 선진지가 될 수 있도록 도민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