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 1지구 도시개발구역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004-07-08     임영섭 기자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 1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제주도도시계획위원회(위워장 권영철 행정부지사)는 6일 회의를 열고 북군에서 신청한 하귀1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북군은 올 연말까지 사업지역에 대한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절차를 거쳐 도로·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의 배치, 건축물의 건폐율 또는 용적율, 건축물높이의 최고한도, 교통처리 계획등이 포함된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어 오는 2008년까지 2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환지방식의 도시개발 기법을 적용, 1812세대 5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조성사업을 벌이게 된다.

조성사업의 토지 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 면적에서 주거·준주거 용지는 61.7%를 차지하며 도시기반시설용지 36.5%, 근린상업용지 1.8%로 구분돼 있다.

주거단지 중심부에는 1만㎡규모의 근린공원이 자리잡게 되고 중로급 도로(너비 12∼20m) 6개 노선과 소로급 도로 (너비 6∼10m) 56개 노선이 시설된다.

북군은 애월지역이 정부의 소도읍육성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 된데 이어 도시개발구역으로까지 지정됨에 따라 서부지역의 발전이 한층 가속도가 붙음은 물론 제주시와 인접한 지역 여건상 인규유입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