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포천 용천수 개발사업 순조
2004-07-08 임영섭 기자
여름철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북제주군 한림지역 농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7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한림 서부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바다로 유실되고 있는 2만여톤의 용천수를 이용, 가뭄지역에 급수하는 '옹포천 용천수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옹포천 개발사업은 지난 2001년 제3차 농촌용수 10개년 계획에 반영돼 농업기반공사에서 옹포천 농촌용수개발 기본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1월 세부설계대상지구로 지정된 후 내년 사업 착공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농업기반공사에서 사업비 390억원을 전액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저수량이 각각 13만톤과 40만톤인 조절지 2개소, 양수장 2개소, 저류지 1개소를 신설하고 자연 유하식 송수가 가능한 관수로와 물 관리 자동화시스템(TC/TM)이 도입된다.
북군은 이와 함께 오는 2007년부터 가동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에 대해서도 재활용 계획을 수립, 인근 농경지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