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입체 영상화
2006-06-05 정흥남 기자
현재 평면지도 형태의 2차원 지리정보 데이터로 돼 있는 제주도 지형에 대한 3차원 입체영상 시스템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화 된다.
건설교통부는 올해부터 모두 160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주요 도시를 현실세계와 매우 유사한 입체지도로 구축하는 ‘3차원 국토공간정보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건교부는 올해 제주도, 양산, 의왕, 진해, 통영, 원주시 등 6개 도시를 대상으로 3차원 DB 구축작업에 들어간다.
건교부는 이에앞서 2004년부터 대전광역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3차원 국토공간정보 구축사업은 최신 항공레이저 측량장비인 LIDAR를 이용해 지형, 건축물, 도로의 높이 정보를 측정한 후 이를 기존에 구축된 2차원 디지털 지도와 결합해 최종적으로 3차원 정보로 구축하는 작업이다.
3차원 국토정보가 구축되면 지상과 지하시설물에 대한 입체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되고, 일조량이나 조망권의 변화를 현실과 유사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건설공사 및 환경영향분석, 도시계획, 관광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