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15일 개관

2006-06-05     김용덕 기자
타시도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노인성 등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오는 15일 개관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완공됨에 따라 그동안 과학 분야를 쉽게 전할 수 없었던 청소년과 도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또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으로 서귀포시가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발전을 선도하게 됐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탐라대학교 부지(2000평)에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 연건평 719.9㎡의 규모로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영상강의실, 전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주관측실의 주망원경과 보조관측실의 보조망원경으로 맑고 깨끗한 서귀포시 청정 하늘의 태양과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시도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노인성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눈과 비 날씨에도 관계없이 주.야간 활용이 가능한 천체투영실은 밤하늘 천체의 움직임과 좌표계 등을 이용해 학습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머리위로 웅장하게 펼쳐지는 각종 디지털 영상자료와 우주관련 영상을 보여주게 된다.
전시실에는 망원경의 역사와 종류, 태양과 행성들, 우주의 진화 등 천문관련 각종 전시실과 용오름 현상, 우주의 체중계, 무중력 거울 등 각종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데대 타시도에서 관측할 수 없는 노인성을 관측할 수 있어 타시도 천문대와는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 따라 학생, 청소년,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