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뱃길 이용객 증가세

2006-06-03     김용덕 기자
제주기점 뱃실 이용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제주를 운항하는 6개 항로 연안여객선들의 여객수송실적은 올들어 5월말 현재 48만6830명으로 지난해 동기 45만8900명보다 6% 증가했다. 또 5월중 여객수송실적도 13만709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났다.
5월중 제주뱃길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노선은 제주-목포간 항로로 지난해 4만1500명보다 41% 증가한 5만8600으로 나타났다. 제주-녹동구간은 2만1600명으로 전년동기 1만5600명보다 38% 증가했고 제주-부산은 1만74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 늘어났다. 제주-인천은 지난해 8200명보다 11% 증가한 910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뱃길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주5일근무제에 따른 주말 단체등산객 및 가족단위관광객들이 항공료보다 값싼데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여객선의 이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즌으로 전국의 수학여행단까지 제주뱃길을 이용하는 것도 증가요인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