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내일 개원
2006-06-02 한애리 기자
1일 북제주군은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돌문화의 새 장을 여는 종합생태공원인 제주돌문화공원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3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돌문화공원은 한라산 영실에서 전해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전설을 모태로 돌, 흙, 나무, 쇠, 물 등 5가지 주제의 독특한 테마공원으로 총사업비 1852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1, 2단계에 걸쳐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 100만평 군유지에 조성된다.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이번에 공개되는 부분은 돌박물관과 돌문화전시관, 전통가옥, 야외전시장 등이며 자연석 5507점과 돌민속품 5360점, 민구류 5052점 등 총 1만5213점이 전시되고 있다.
앞으로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설문대 할망전시관과 특별전시관, 휴양림과 생태공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1999년 탐라목석원 백운철 원장이 故 신철주 군수에게 30여년간 수집한 자연운치석과 민속, 민예품 등의 문화자원 1만4000점을 무상 기증의향을 내비치며 제주다운 박물관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함에 따라 시작됐다.
돌과 나무, 초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100만평 군유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생태고원을 조성해 21세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과 연계한 세계수준의 문화관광 자원원으로 활용하자는 차원에서다.
북군은 3일 오전 11시 문화관광부장관과 국회의원, 데이빗 폴슨 미국 샌타로사시 자매도시위원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돌문화공원 개원식을 마련하고 이날 오후 7시 국내 정상급 가수들과 함께하는 KBS열린음악회를 개원 개념행사로 진행한다.
한편 개원식 전날인 2일 화산섬 제주의 지형과 지질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학술조사의 연구토대를 구축하고 제주의 형성과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사)제주화산연구소(이사장 원종관) 주관으로 제4회 국제화산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는 일반인과 초겵森齋내? 세계 10여개국의 저명한 지질고나련 학자들이 참가해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