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갈색무늬병 긴급 공동방제

2004-07-07     임영섭 기자

북제주군은 지난 4일 내습한 태풍 '민들레'의 여파로 인해 우도지역의 땅콩에서 '갈색무늬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군비 1300만원을 투입,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우도지역의 바닷바람 피해 면적은 총 땅콩 재배면적 160ha 중 51%인 82ha로 추정되고 있으며 북군은 피해를 입은 전 면적에 '갈색무늬병' 확산방지와 수세회복을 위해 질소성분의 제4종 복합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검은무늬병, 그물무늬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와 생육촉진을 위한 엽면시비용 비료도 공급키로 했다.

북군은 이번 공동방제를 위해 각 마을별로 농약공급 및 공동 방제반을 편성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약공급과 방제기술을 지도하는 등 태풍에 피해 입은 농작물의 생육회복 및 병해충확산방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