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진철훈 후보 반응
2006-06-01 정흥남 기자
"지역에 도움되는 역할 찾아 노력할 터" 현명관
"공무원 개입ㆍ금권선거 도의에 어긋나" 진철훈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1일 오전“5.31 제주도지사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낸 논평에서“선거기간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지지자들께 기대에 못 미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김태환 후보게 축하드린다”며“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 문제를 잘 풀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비록 선거에는 패배했지만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찾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철훈 후보는 선거직후 “새로운 정치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며“하지만 제주정치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어“ 제주정치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우리의 노력들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정치문화를 이뤄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거를 치른 소감을 말했다.
진 후보는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지만 새로운 정치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 털어놨다.
진 후보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원했지만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며“30년간 이뤄진 공무원 선거개입과 관권 선거에다 막판 금권선거까지 정치의 도의에 맞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