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 농가소득작물로 부상

2004-07-07     한애리 기자

제주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하늘타리가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유망식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하늘타리의 근경에서 비브리오균, 대장균 등의 유해세균에 강한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발견, 특허 출원했다.

난지연구소는 하늘타리가 한방약재로 사용되는 점을 착안해 하늘타리 근경을 비브리오, 대장균 등에 활성이 강한 화합물을 분리 해 항균활성 시험을 한 결과 식중독균 등 8종의 유해세균에 의해 10ppm처리시 72시간까지 증식이 완전히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내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과의 하늘타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덩굴식물로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에서 열만와 근경을 해열, 이뇨, 최유약, 배농, 변비, 당뇨병, 항암 등의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난지연구소는 이외에도 갯기름나물, 번행초 등 제주 자생식물들을 이용한 기능성물질의 탐색과 이용 등 새로운 고소득 작물 창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